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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치수
작성일
2020-10-22 13:35
조회
16
“아침 공양입니다!”

장경각은 출입이 철저하게 제한돼 있어 소림의 제자라 해도 함부로 들어섰다가는 곤욕을 치르고 계율원으로 끌려가 벌을 받게 된다. 장문인의 심부름이든 식사 배달이든 사전 검색을 거친 후 들어갈 수 있다.

가벼운 옷자락 소리와 함께 삼십 대 무승 둘이 내려섰다. 두 무승 모두 체격이 건장했고 눈빛이 형형했다.

“고생이 많군, 군휘 행자.”

“우리가 수고를 덜어 주겠다.”

두 무승은 지게 양끝에 걸려 있는 음식 광주리를 안아 들었다.

용군휘는 빈 지게 자루만 멘 채 그들의 뒤를 따랐다.

“스님들, 이제는 몸수색을 하지 않나요?”

“그래, 이제는 네 발걸음과 표정만 봐도 이상 징후가 있으면 알아낼 수 있다. 하지만 부처님만큼 선한 네가 설마 나쁜 마음을 품었겠느냐?”

“헤, 견물생심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좋은 물건을 보게 되면 절로 욕심이 생긴대요.”

“하하, 이제 보니 군휘 행자가 세상의 진리를 터득했구나. 옳은 말이다. 하지만 그 마음마저 비운다면 탐욕조차 느끼지 못할 게다.”

장경각 가까이 마련된 숙소는 단청을 입히지 않았고 기둥도 대패질을 가하지 않아 자연목 그대로였다. 주변 경관을 최대한 해치지 않으려는 의도로 지어진 건물이었다.

숙소 안은 냉골이었다.

장경각은 경전 보호를 위해 절대 불을 가까이 하면 안 되기에, 장경각 소속 무승들은 한 겨울에도 불을 때지 않은 숙소에서 지내야 한다.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자다가 얼어 죽을 상황이지만 장경각 소속 무승들은 하나같이 내외공이 뛰어나기에 어지간한 추위도 이겨낼 수 있다. 이들은 소림의 명예를 지킨다는 자부심 때문에 어떤 고초도 견뎌낼 수 있는 것이다.

음식이 각자 발우에 배분되자 장경각 주지를 맡고 있는 만공(卍空)대사가 죽비를 두 번 두드렸다.

착, 착!

합장을 올린 승려들은 발우에 담긴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용군휘까지 모두 스물일곱 명이 식사를 하고 있지만 음식 십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했다.

용군휘는 오물오물 음식을 십으며 만공대사를 힐끗 보았다.

예순을 넘긴 나이이지만 꼿꼿한 허리와 철골을 연상케 할 만큼 깡마른 체구를 지녔다. 한쪽 볼에 새겨진 깊은 흉터가 선명했지만 그다지 흉하게는 생각되지 않았다.

공(空)자 항렬은 현 소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배분이다. 웬만한 전각과 원의 주지는 모두 대부분 공자 항렬의 노승들이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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